웹 표준화의 당위성
'파이어 폭스 유저들이 옹졸하다뇨!'와 연결됩니다.
--올블로그 나의 추천 글로 올립니다.
'싸이월드의 고개숙인 불여우' 이후로 지금 대한민국의 웹은 '웹 표준화'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번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웹 표준화는 꼭 필요한 것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가끔 자신들은 IE로 인터넷 잘 하고 있는데, 왜 웹 표준화를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이것을 소수 비 Microsoft 제품 유저들의 이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왜 웹 표준화가 필요한 것일까?
첫째. 권리의 행사이다. 어떠한 운영체제를 쓰고, 어떠한 웹 브라우저를 쓰는가는 사용자의 권리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웹 환경은 Microsoft사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도록 강요한다. 아무리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이라 하더라도, Windows에서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자정부를 이용할 수 없다. 이는 결국 정부에 의해서 Microsoft사의 Windows에서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도록 강요받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둘째. 다양성의 인정이다. 헌법 맨 윗줄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민주주의 국가의 속성에는 다양성의 인정도 포함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웹 환경에서는 Microsoft사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지 않으면 당장 미니홈페이지의 이용에서부터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 전자정부까지 이용이 완전히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일부 사이트에서는 페이지 레이아웃이 깨져 나오거나, 심지어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는 결국 Microsoft사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 외의 다른 (운영체제로는)Mac OS X나 Linux, (브라우저로는)Firefox나 Safari를 인정하지 않는것이다.
셋째. 공정거래와 Microsoft사로의 종속을 막기 위해서이다. 앞에서 말했듯 대한민국 웹 환경은 Microsoft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게 되어 있다. 여기서 다른 OS와 Browser의 접근을 계속 차단한다면, 결국 다른 브라우저나 운영체제가 대한민국에 발을 들이기는 계속 힘들것이고, 대한민국의 웹 환경이 Microsoft사에 종속되는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넷째. IT강국으로써의 위신이다. 대한민국은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와, 전자정부와 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잘 발달된 여러 서비스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IT강국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웹 서비스는 비 Microsoft 제품으로도 문제없이 되는데, IT강국의 웹 서비스는 Microsoft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은 과연 IT강국으로써 바람직한 면모인가? IT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달 자격이 있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다섯째. 인권 보장에서다. 비 Microsoft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권의 보장이라면 비약이 심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장애우들의 인권 보장을 말하는 것이다. 여러 장애우들이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불편을 겪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각 장애우들의 예를 들어보자. 시각 장애우들은 스크린 리더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컴퓨터를 한다. 이는 화면상의 텍스트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는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크린 리더가 이미지에 적혀 있는 문자까지 읽는, 문자 판독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코딩이 비 표준적인 웹 페이지나, 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은 웹 페이지는 전혀 이용할 수 없다. 이는 그들의 웹 페이지 접근을 차단하는것이고, 인터넷을 이용할 권리, 즉 인권을 침해하는것이나 다름 없는것이다.
흔히들 웹 표준 하면 코딩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쪽으로 이해하기 쉽다. 실제로 미비한 웹 표준의 준수로 인해 피해를 겪는 경우의 대부분은 ActiveX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웹 표준은 그러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이미지에 alt태그로 설명을 다는것부터 시작한다.
읽어볼만한 글/사이트들
http://www.openweb.or.kr -Openweb
http://forums.mozilla.or.kr/viewtopic.php?t=3960 -한 시각장애우분이 쓰신 웹 표준화의 필요성
http://gregshin.pe.kr/wcag/ -웹 컨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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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고개숙인 불여우' 이후로 지금 대한민국의 웹은 '웹 표준화'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번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웹 표준화는 꼭 필요한 것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가끔 자신들은 IE로 인터넷 잘 하고 있는데, 왜 웹 표준화를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이것을 소수 비 Microsoft 제품 유저들의 이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왜 웹 표준화가 필요한 것일까?
첫째. 권리의 행사이다. 어떠한 운영체제를 쓰고, 어떠한 웹 브라우저를 쓰는가는 사용자의 권리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웹 환경은 Microsoft사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도록 강요한다. 아무리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이라 하더라도, Windows에서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자정부를 이용할 수 없다. 이는 결국 정부에 의해서 Microsoft사의 Windows에서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도록 강요받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둘째. 다양성의 인정이다. 헌법 맨 윗줄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민주주의 국가의 속성에는 다양성의 인정도 포함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웹 환경에서는 Microsoft사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지 않으면 당장 미니홈페이지의 이용에서부터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 전자정부까지 이용이 완전히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일부 사이트에서는 페이지 레이아웃이 깨져 나오거나, 심지어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는 결국 Microsoft사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 외의 다른 (운영체제로는)Mac OS X나 Linux, (브라우저로는)Firefox나 Safari를 인정하지 않는것이다.
셋째. 공정거래와 Microsoft사로의 종속을 막기 위해서이다. 앞에서 말했듯 대한민국 웹 환경은 Microsoft의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게 되어 있다. 여기서 다른 OS와 Browser의 접근을 계속 차단한다면, 결국 다른 브라우저나 운영체제가 대한민국에 발을 들이기는 계속 힘들것이고, 대한민국의 웹 환경이 Microsoft사에 종속되는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넷째. IT강국으로써의 위신이다. 대한민국은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와, 전자정부와 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잘 발달된 여러 서비스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IT강국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웹 서비스는 비 Microsoft 제품으로도 문제없이 되는데, IT강국의 웹 서비스는 Microsoft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은 과연 IT강국으로써 바람직한 면모인가? IT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달 자격이 있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다섯째. 인권 보장에서다. 비 Microsoft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권의 보장이라면 비약이 심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장애우들의 인권 보장을 말하는 것이다. 여러 장애우들이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불편을 겪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각 장애우들의 예를 들어보자. 시각 장애우들은 스크린 리더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컴퓨터를 한다. 이는 화면상의 텍스트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는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크린 리더가 이미지에 적혀 있는 문자까지 읽는, 문자 판독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코딩이 비 표준적인 웹 페이지나, 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은 웹 페이지는 전혀 이용할 수 없다. 이는 그들의 웹 페이지 접근을 차단하는것이고, 인터넷을 이용할 권리, 즉 인권을 침해하는것이나 다름 없는것이다.
흔히들 웹 표준 하면 코딩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쪽으로 이해하기 쉽다. 실제로 미비한 웹 표준의 준수로 인해 피해를 겪는 경우의 대부분은 ActiveX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웹 표준은 그러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이미지에 alt태그로 설명을 다는것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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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용되는 익스플로러 6에 매인 사람들에게, 그리고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 별 관심없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겐 아무리 아무리 오페라가, 파이어폭스가 좋다고 해봐야 전혀 먹히는 소리가 아니라서요-_-; 사실 브라우저랑 익스플로러가 뭔데? 라고 되묻는 사람도 꽤 되지요.
전 파이어폭스를 더 많이 쓰지만, 지금 형편으로는 차라리 "웹 표준을 아주 엄격하게 지키는 익스플로러 7"이 좀 많이 퍼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 때서야 별 관심없던 사용자들이 사이트에다가 불만을 토로할 것이고, 그제서야 악용되는 IE6은 사라지게 되겠죠...
다른 브라우저들이 IE와 공평하게 경쟁하는 걸 보기 위해 MS의 힘에 기대야 한다는게 많이 씁쓸한 일이긴 하지만요-_-;
MS에 종속된걸 풀기 위해 MS에 기대야 하다니. 좀 씁쓸합니다.
WIE7는 표준을 엄격하게 지키지 못합니다.
엄격하게 못 지켜도 IE6보단 낫겠죠.
파이어폭스도 "엄격하게" 따지면 다 지키는 건 아니라고 하던데요 뭘 :) IE6보다는 "더" 잘 지킬 뿐이고요.
ActiveX로 제공되는 서비스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힘들겠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대형 포탈 사이트들에서도 웹표준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니 서서히 변화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몇년 지나면, 트랜드에 민감한 국내 사이트 대부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웹표준을 지키면서도 더 멋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블로그를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노력해주셨던 분들 덕택이겠지요.
ActiveX를 대체할 기술은 존재하며, 국내에도 충분히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Mac OS X에서도 이제 돌아가며, 한게임과 싸이월드의 미국판은 이미 불여시와 같은 IE가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도, 그러니까 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의지부족과 필요성을 못 느끼는게 문제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 시쳇말로 "돈이 안되는" 사용자들에게 돈을 들이고 싶을까요? 기존의 IE유저들만 충분히 확보해도 장사가 되는데?
- 현재 시스템 자체가 IE dependent 한데, 그걸 접근성이 높은 시스템으로 모조리 바꾸려면 그 돈이며 시간이며 그 비용은 누가 감당하나요? 그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손댈 엄두조차 못내고 있겠지요.
이상적으로 웹표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만, 거기까지 가기에 거쳐야 할 험난한 과정이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 말단 개발자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특히나, 한국 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어느 하나에 광적으로 편중하는 현상은 더욱 웹표준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마치 웹표준 안 지키면 넌 배신자! 이런식으로 몰고가는 분위기는 꼭 "타락한" 개신교 목사 내지는 사이비종교 추종자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니까요. 이것만 그런가요? 노트북 분야에서 IBM과 바이오간의 우월성 논쟁, 스타크래프트에서 배틀 한부대와 캐리어 어택 땅 했을때 누가 이길까 같은 말도 안되는 논쟁 등등... 서로 결판도 안날 것을 마치 끝장보자는 듯 달려드는 한국사회의 성향(!)이 웹표준과 관련한 논쟁에서도 똑같이 보이는 건 왜일까요?
기업 수뇌부에서 변화에 대한 확신이 충분하게 서지 않는 이상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그에 대한 풍부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도 전세계적으로 있구요. 싸이월드가 보이는 IE 편중, 액티브X 떡칠의 상징성 역시 기존 SK컴즈 매니저그룹에서 그게 중요한지 아닌지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상 변화는 힘들지요. 그걸 사용자가 요구한다고 해서 바뀔 일도 아니구요.
저는 그나마, 그 싸이월드가 예전엔 아예 아무 멘트가 없다가 지금은 그런 이미지라도 사용해서 비주류에 대한 고려를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발전했다고 봅니다. 금방 바뀌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바뀔 가능성은 보여줬다는데서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예. 개발자들의 고생이야 일단 논외로 쳐도(라는 저는 개발자 지망생입니다만), 변화할 것인가의 선택의 키를 잡은 사람은 기업의 소위 '윗대가리'(욕을 하려거나 하는 의미는 없습니다 ^^;)들이니 말이죠. 정작 결정권을 가진 윗사람들이 인터넷을 하거나 하진 않으니.. 한다 해도 그 수준은 일반 IE유저들과 다를게 없으니 말이죠(그렇다고 일반 IE유저들의 수준이 낮다고 욕하는것도 아닙니다;)..
선택권을 가진자들이 필요성을 깨닫게 될 중요한 일종의 '전환점'이 있어야 합니다. 오픈웹에서 하고 있는 소송은 그 방법 중 하나일 수 있겠지요.
1~3은 인정하면서도 웹표준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불만을 가져왔었는데, 5번 때문이라도 지켜져야겠네요.
사실 MS IE 에 의한 독점이 아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격하게 논의되지 않았고, 그저 '표준+각 브라우져의 특징' 이라는 레벨로 남아있어야 할 문제인 것 같은데.. 여튼 결국 그것또한 표준이 지켜진다라는 전제하에 있는 것이니,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문제인듯 하네요.
5번은 저도 오픈웹에서 소송준비하고 하면서 한 장애우분이 쓰신 글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막연히 웹 표준하면 인코딩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만 해당하는줄 알았는데, 실은 훨씬 광범위하단것도 알았고요.. ^^
아무래도 확실히 IE에 의존적이지 않았더라면 5번의 내용도 가시화돼진 않았겠죠. 어쩌면 이런 점으로는 IE의존덕분이라 할 수 있겠군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막연히 웹 표준이 필요하다는 것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당위성이 정리된 포스팅을 보니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는군요 :)
짧지만 강렬하고 정확한 글, 인상적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